불과 7개월전 수퍼보울에서 만났던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와 세인트루이스 램스. 디펜딩 챔피언 패이트리어츠는 예상을 뒤엎고 우승한 기세를 몰고 신나는 2연승 출발을 끊은 반면 준우승에 머문 램스는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프리시즌까지 합치면 램스는 준우승 이후 6연패로 연습경기조차 이겨본 적이 없다.
디펜딩 챔피언임에도 불구 올 시즌 첫 2경기 연속 열세가 예상됐던 패이트리어츠는 2주 연속 AFC의 강호를 완파했다. 지난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피츠버그 시틸러스를 30대14로 완파한데 이어 15일 뉴욕 제츠와의 원정경기에서도 44대7로 대승, 지난 시즌 우승이 ‘운’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램스는 시즌 개막전에서 덴버 브롱코스에 패한데 이어 ‘천적’ 뉴욕 자이언츠에 무릎을 꿇었다.
자이언츠 쿼터백 케리 콜린스의 패싱을 막지 못해 초반부터 고전하던 끝에 21대26으로 패배, 이날 애리조나 카디널스에 13대24로 진 시애틀 시혹스와 함께 NFC 서부조의 바닥에 깔렸다.
그밖에 올 NFL 시즌을 2연승으로 시작한 팀은 샌디에고 차저스, 시카고 베어스, 캐롤라이나 팬서스, 오클랜드 레이더스, 마이애미 돌핀스, 뉴올리언스 세인츠, 덴버 브롱코스 등이며, 우승후보로 꼽히던 램스와 스틸러스를 비롯해 신시내티 벵갈스, 디트로이트 라이온스, 애틀랜타 팰콘스, 볼티모어 레이븐스, 시애틀 시혹스, 미네소타 바이킹스 등은 일찌감치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규태 기자>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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