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연패 스타트=탈락 확률 90.3%
▶ 램스·스틸러스 일찌감치 고비
NFL 시즌을 2연패로 시작하는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9.7%에 불과하다. 90.3%가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따라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올 시즌을 오픈한 세인트루이스 램스와 피츠버그 스틸러스는 확률상 일찌감치 고비를 맞이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팀은 시즌 2주째에도 난적을 만난다. 2패 출발로 디비전 바닥에 깔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지난주 뉴잉글랜 패이트리어츠에 14대30으로 완패한 스틸러스는 15일 역시 우승후보인 오클랜드 레이더스를 상대로 고전이 예상된다. 덴버 브롱코스에 16대23으로 패한 램스는 ‘천적’ 뉴욕 자이언츠와의 대결이 껄끄럽다.
자이언츠는 지난해에도 램스에 1패를 안겨주는 등 램스에 유독 강한 면을 보이고 있는데 올해는 특히 램스의 오펜시브라인이 약해 NFL 최고 디펜시브엔드인 자이언츠의 마이클 스트레이핸이 경기를 압도할 가능성이 높다. 램스는 신예태클 잔 세인트클레어가 스트레이핸을 막지 못하면 쿼터백 커트 워너가 부상으로 실려나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NFL에서는 팀당 16경기 스케줄이 도입된 78년 이후 176개 팀이 2연패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중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한 팀은 올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패이트리어츠를 비롯, 단 17개 팀에 불과하다. NFL 선수들은 흔히 “무승 2패라고 시즌이 끝나는 것은 아니지만 끝이 보이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는데 램스와 스틸러스는 물론 필라델피아 이글스, 탬파베이 버카니어스,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선수들도 모두 같은 심정일 것이다.
<이규태 기자>clarka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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