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만 36살인 NFL 14년차 베테랑 로드니 피트가 캐롤라이나 팬서스의 스타팅 쿼터백 자리를 꿰어찼다.
팬서스는 오는 8일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상대로 갖는 시즌 개막전에 지난해 주전 쿼터백 크리스 윙키 대신 피트를 스타팅 쿼터백으로 내보낸다고 발표했다. 1980년대 후반 USC 쿼터백으로 당시 UCLA 쿼터백이던 트로이 에이크만과 환상적인 라이벌 대결을 펼쳤던 피트는 디트로이트 라이온스, 달라스 카우보이스, 필라델피아 이글스, 워싱턴 레드스킨스 등을 거친 백전노장으로 지난 2년간은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3진 쿼터백으로 뛰었으나 경기에서 단 1개의 패스도 던져보지 못해 사실상 은퇴를 눈앞에 둔 선수였다.
피트는 1989년부터 지난 13년간 NFL에서 88게임(선발 72게임)에 출장, 1만3,686야드 패싱과 61개 터치다운 패스를 기록하고 있다. <김동우 기자> dann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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