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리콘 밸리 등지에서 중국계 고급 기술 인력의 귀국이 증가하면서 미 경제에 새로운 위협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의 금융전문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최신호(16일자)에서 중국 정부는 지난 수년간 해외파 고급 기술 인력의 귀환을 독려해왔다며 본국으로 돌아온 이들이 기술력을 겸비한 업체를 설립, 미국 기술업계의 새로운 경쟁상대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개방을 시작한 지난 78년이래 40만명이 해외로 유학한 뒤 절반에도 못 미치는 인력이 본국으로 귀환한 상태지만 최근 들어 7%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 경제의 성장 가능성을 예견한 이들의 본국행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같은 중국계 고급 기술인력의 본국 회귀 현상은 한때 첨단기술의 요람 역할을 했던 실리콘 밸리지역이 침체를 겪으면서 이 지역을 중심으로 더 심화되고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실례로 중국 상하이 푸둥 경제특구의 경우, 이 지역에 근무하고 있는 해외 유학파 기술 인력은 지난 1999년 500명에서 지난해 3,200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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