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2003 NFL 프리뷰 ②NFC
▶ 오늘 49ers 대 자이언츠 개막전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활화산 오펜스를 자랑하는 세인트루이스 램스가 3년 연속 NFL 우승후보 0순위로 시즌을 시작한다. 그러나 올해는 필라델피아의 독수리, 이글스가 그 위를 날고 있다.
3년전 수퍼보울 챔피언 램스는 2년전에 이어 작년에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2년전에는 일찌감치 플레이오프에서 탈락,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램스는 어시스턴트 코치였던 마이크 마츠를 감독직을 제시한 다른 팀에 빼앗기지 않기 위해 우승감독 딕 버밀을 밀어낸 뒤 2년 연속 덜미를 잡혔다. 전력은 화려하지만 사령탑이 약점으로 드러난 것이다. 램스가 버밀감독을 거의 강제로 은퇴시키고 지휘봉을 쥐어준 마츠는 3시즌 연속 우승에 실패하면 해고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이글스는 감독(앤디 리드)과 쿼터백(다나븐 맥냅)이 각각 NFL 최고로 인정받기 직전이라 전망이 밝다. 특히 그 동안 ‘원맨쇼’를 펼쳐야 했던 맥냅은 전 그린베이 패커스 스타 안토니오 프리만의 가세로 NFL 커리어 처음으로 리그 최정상급 와이드리시버와 콤비를 이루게 돼 올해는 그 위력이 배가 될 전망이다.
5일 NFL 시즌 오프너에서 뉴욕 자이언츠와 맞붙는 샌프란시스코 49ers 또한 “우리도 우승후보”를 외치고 있다. 3년전 어린 선수들로 재무장한 49ers는 지난해로써 ‘사춘기’를 마치고 우승후보의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쿼터백 제프 가르시아가 이끄는 오펜스는 여전히 폭발적이며 이제는 패스 디펜스도 탄탄해 승산이 있다.
복병으로는 쿼터백이 문제인 뉴올리언스 세인츠와 시카고 베어스를 꼽을 수 있다. 세인츠는 쿼터백 애런 브룩스가 루키시즌의 모습을 되찾아야 하며 지난해 기대이상의 성적을 올렸던베어스는 쿼터백이 항상 다치는게 문제다.
<이규태 기자> paul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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