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2003 시즌 프리뷰 (1) AFC
수퍼보울 XXXVII(37)을 향한 NFL 레이스가 5일 시작된다. 샌프란시스코 49ers 대 뉴욕 자이언츠의 대결을 신호탄으로 팀 당 16경기를 치르는 17주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올 NFL 레이스 역시 ‘램스 거꾸러 뜨리기’가 될 전망이다. 3년 연속 활화산 오펜스를 자랑하는 세인트루이스 램스가 우승후보 0순위로 세인트루이스를 거치지 않고는 NFL 정상에 오를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NFL이 올해 새로운 것은 신생팀 휴스턴 텍산스의 가세로 팀이 32개로 불어나 AFC와 NFC에 3개씩 두던 디비전이 동·서·남·북 4개 디비전으로 늘어난 것. 또 시애틀 시혹스는 AFC에서 NFC 서부조로 디비전을 옮겼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02∼2003 NFL시즌을 AFC와 NFC 컨퍼런스별로 2차례에 걸쳐 점검해 본다.<이규태 기자>
◎AFC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은 동부조의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 그러나 새로 생긴 북부조의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올 AFC 최강팀으로 꼽는 전문가들이 오히려 더 많다.
스틸러스는 ‘강철 카텐(Steel Curtain)’으로 불리는 수비가 전통적으로 강한 팀. 그러나 빌 카워감독이 러닝백 에이모스 제로에이와 와이드리시버 앤트완 랜들 엘 등 ‘진흙속의 진주’를 계속 캐낸 결과 올해는 오펜스도 만만치 않다. 패이트리어츠는 2년전 5승11패 전적에 따라 작년에도 우승후보로 꼽히지 않았던 것처럼 올해 역시 2연패를 자신 있게 예언하는 전문가들이 거의 없다.
서부와 남부는 한마디로 예측불허. 서부조의 오클랜드 레이더스(10승6패)는 잔 그루덴 감독이 탬파베이 버카니어스로 이적,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올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샌디에고 차저스는 신임감독 마티 샤튼하이머 덕분에 하루아침에 꼴찌에서 1등으로 탈바꿈을 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이어 덴버 브롱코스는 선수부상만 피하면 언제든지 정상복귀가 가능한 전력이다.
복병으로는 지난해 7승9패에 그쳤던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와 테니시 타이탄스, 그 보다 더 못한 6승10패를 기록했던 인디애나폴리스 콜츠와 잭슨빌 재규어스를 꼽을 수 있다. 브라운스는 붓치 데이비스 감독의 지휘력과 막강한 디펜시브라인이 돋보이며 콜츠와 재규어스는 오펜스가 폭발적이다. 타이탄스는 지난 프리시즌 강력 우승후보로 꼽혔던 팀으로 쿼터백 스티브 맥내어와 러닝백 에디 조지가 부상만 피하면 돌풍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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