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봉사기관인 앤젤스 선교회(공동대표 최준영 목사·최요한 목사)가 오는 8월5일 18세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 마약치료센터를 개소한다.
앤젤스 선교회는 2000년 11월 설립된 이후 소년소녀가장 28명에게 재정적인 후원을 비롯해 연고자가 없는 무의탁 노인 5명에게 후원금을 지원해온 선교기관으로 지난 1년간의 준비를 거쳐 내달부터 약물사용으로 감옥생활을 하고 있는 한인을 대상으로 교화사역을 벌이게 됐다.
40여명으로 구성된 후원회의 지원으로 한인타운 인근에 2층 건물(824 Venice Blvd. LA)을 구입하고 막 내부수리를 마친 앤젤스 선교회가 현재 수용 가능한 인원은 18~20명. 운영비용은 입소자 부담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프로그램 디렉터를 맡은 최준영(39) 목사는 "24시간 공동체 생활을 하는 앤젤스 선교회에는 중독자 본인 스스로가 고쳐야겠다는 의지가 확고해야 입소할 수 있다"면서 그 자신도 마약 중독자로 생활한 경험이 있어 본인의 의사가 부족한 중독 치유는 효과가 없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목사는 기독교 재활기관인 성화선교회에서 6년간 일했고 1997년 남침례교단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앤젤스 선교회에는 음악사역을 하고 있는 민경찬(35) 전도사와 권사 2명이 상주하게 되며 입소자들은 엄격한 규칙아래 3개월씩 3단계로 구성된 치유 프로그램을 마쳐야한다.
한편 앤젤스 선교회는 입소자들을 위해 식탁과 침대, 책상 등 중고가구와 전자제품, 중고밴 등을 기부할 한인들을 기다리고 있으며 자원봉사자도 모집 중이다. 문의(213)749-7541, 749-7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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