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교 길 학교 앞 안전요원
연수십명 사상 … 범죄표적 일쑤
학교에 등교하는 어린이들을 과속차량 및 주의산만한 운전자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학교횡단보도 안전요원들이 교통사고를 당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그뿐 아니라 노령자가 대부분인 이들은 학교근처 차량정체현상에 짜증이 난 운전자들의 모욕적 언사나 행위의 타겟이 되고 있으며 학교부근서 일어나는 각종 범죄의 단골 피해자가 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LA시에서 지난 2년동안 두명의 요원이 업무중 차에 치어 사망했고 여러명이 학교앞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었다.
2000년 11월 노스 할리웃의 학교앞길을 지키던 윌리엄 후퍼(당시 60세)가 17세의 청소년이 몰던 차에 치어 숨졌고 그 몇 달전에는 마가리타 가르시아(52)가 풀러튼 학교앞에서 근무중 무면허 청소년운전자에 치어서 중상을 입었다.
또 지난해에는 사우스LA의 116가 초등학교에서 오랫동안 학생들의 등교를 돌봐주던 미넬라 페이 티피(48)이 갱들이 쏘아대던 유탄에 맞아 현장에서 숨졌다.
남가주 전체에서 사망하거나 다친 횡단보도 안전요원의 수는 집계되지 않았지만 연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가주 전체에서 1999년 업무를 보다 다친 요원의 수는 52명에 이른다.
이같은 위험성노출은 차량의 증가, 학교근처 통과 차량들의 과속화, 운전자들의 교통규칙 무시 경향으로 더 심해지고 있다. 학교 앞 통과 차량들의 3분의 2는 과속을 하며 학교부근 차량정체 현상이 안전요원 때문이라고 짜증내는 운전자도 많다는 보고서도 발표되었다.
이같은 무법 운전자 단속을 위해 최근 샌타 애나 교통경찰은 횡단보도 요원을 위협한는 운전자를 집중 단속, 77달러에서 138달러까지의 티켓을 발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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