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쏘고 8강도 봤다. 이제는 4강이다".
한국대표팀의 월드컵 첫승으로 달아오르기 시작한 북가주 한인사회의 월드컵 열기가 16강 진출에 이어 16강전에서도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오르면서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고 있다.
미국전부터 공동응원을 벌이기 시작한 북가주 지역 한인들은 포르투갈전에서 한국이 1-0으로 세계5위인 포르투갈을 꺾고 조 1위로 16강에 오르자 내친김에 결승까지 갈지도 모른다는 섣부른 추측을 하면서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미국전서부터 공동응원을 위해 사업장을 개방한 오클랜드 영빈관을 비롯 산호세 한미봉사회, 산호세 서울곰탕, 갤러리아 마켓등은 오는 21일 밤 열리는 스페인과의 8강전 경기도 공동응원을 위해 사업장을 개방한다.
영빈관은 이날밤 11시 30분부터 열리는 경기에는 이탈리아와의 경기에 모인 200여명보다 더 많은 한인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의자를 300여개 준비할 계획이다. 또 하이트 맥주와 해장국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한국의 붉은악마 티셔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포르투갈전 경기를 보고 찾은 손님들로부터 업소문을 열라는 요구를 받은 오클랜드 서울곰탕도 지난주말 부랴부랴 대형 TV를 구비하고 위성접시를 달아 이탈리아전을 위해 업소를 찾은 손님들에게 무료로 음료수를 대접했다. 서울곰탕은 오는 21일 밤 스페인과의 경기에서도 무료로 음료수를 제공한다.
한편 오재봉 상항지역 한인회장은 21일밤 스페인전을 위해 대형TV를 렌트해 한인회관 강당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오회장은 "한국어 위성 방송을 위한 접시가 이미 달려 있어 큰 TV를 렌트하고 시큐리티 가드 3명을 고용해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들이 공동응원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승승장구하면서 월드컵 마케팅도 함께 뜨고 있다.
미국전이후 16강 진출 이상시 경품을 내건 오클랜드 부산플라자는 16강이 결정되면서 현금 5,000달러의 경품이 확정되자 평소보다 많은 손님들이 몰려들고 있으며 18일 새벽 8강에 오르면서 1만달러 상당의 벽걸이 TV와 홈시어터 시스템이 확보되어 더 많은 고객이 몰려들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오클랜드 종가집(대표 오병옥)은 오는 21일밤 경기에서 한국이 승리해 4강에 오를 경우 다음날인 22일(토) 해장국이나 설렁탕을 하루동안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영빈관의 오미자 사장과 부산플라자의 유병주 사장와 포르투갈 승리시 자장면, 이탈리아전 승리시 탕수육을 무료로 제공한 전가복의 한일청 대표등은 "한국이 월드컵에서 승승장구를 하면서 공동응원이나 무료음식 제공, 경품등의 액수가 커지고 있지만 기쁘기만 하다"고 말했다. 유병주 사장은 "내친김에 우승까지 해 4만달러 이상을 기분좋게 쓸 수 있었으며 좋겠다"고 말했다.
오클랜드에 사는 김모씨는 "한국팀의 월드컵 승승장구로 북가주 한인사회가 오랜만에 잔치분위기가 되고 푸짐한 경품도 생기고 음식도 공짜로 먹는등 오랜만에 기분좋은 일이 계속된다"면서 "내친김에 결승까지, 오~필승 코리아"라고 외쳤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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