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교계에서 가장 큰 교단중 하나인 미주한인장로회(KPCA)가 지난 달 21~23일 뉴저지주에서 열린 제27회 총회에서 ‘여성목사안수’ 안건을 134대 58로 통과, 여성 크리스천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사역에 동참하게 됐다.
뉴저지총회 승인, 장로교단 큰변화 기대
12개 노회중 7개이상 동의시 내년시행
총회에서 통과된 이 안건은 추후 12개 노회에서 투표해 7개 노회 이상이 동의하면 내년부터 시행되는데 찬성 여론이 높아 노회 통과도 확실시되고 있다.
KPCA의 여성안수 결의는 미주 한인장로교단으로는 처음이어서 장로교회의 목회 패러다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KPCA는 나성영락교회와 남가주동신교회, 가나안교회, 웨스트힐장로교회, 윌튼장로교회, 새한교회, 청운교회등이 속한 장로교단으로 미전역에서 약 300개의 교회들이 이 교단에 속해 있다.
총회에 참석했던 박희민목사(나성영락교회)는 “여성안수는 그동안 수차례 총회 안건으로 올라왔다가 부결됐으나 시대의 변화에 따라 올해 드디어 통과됐다”고 전하고 “보수적인 면에서 보면 성경은 여성의 리더십을 막고 있지만 그것은 당시의 문화적 상황 때문이며 현대사회에서는 여성의 리더십을 수용하고 개발해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에서 여성목사 안수를 허용하는 한인교단은 순복음, 연합감리교, 미국장로교(PCUSA)등에 지나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예장 통합, 한국기독교장로회등 8개 교단만이 여목사제도를 갖고 있다.
<정숙희 기자>
skch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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