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 주현상씨, 소프라노 김영미, 테너 김남두씨 출연
유명 오페라 · 한국가곡등 연주…28일 포드 앰피 디어터
할리웃 인근에 위치한 야외극장 포드 앰피 디어터의 여름밤을 한인 연주자들이 채운다. 주현상씨가 이끄는 아시안 아메리칸 필하모닉과 소프라노 김영미, 테너 김남두씨는 이곳에서 29일 밤 8시에 열리는 클래식 콘서트 무대 ‘달빛 아래 교향악’(A Moonlit Symphony)에 함께 오른다.
이날 1부 순서를 꾸밀 김영미씨와 김남두씨는 ‘로미오와 줄리엣’ ‘투란도트’ ‘루치아’ 등 유명 오페라의 서정적인 아리아들과 ‘그리운 금강산’ ‘뱃노래’ 등 친숙한 한국 가곡들을 불러 여름밤의 정취를 더할 예정이다.
이들과 함께 무대를 장식할 아시안 아메리칸 필하모닉은 2부 순서에서 오케스트라만의 규모 있는 짜임새가 풍겨나는 차이코프스키의 ‘심퍼니 4번 F단조’의 선율로 탁 트인 공연장을 수놓는다.
한인들이 자주 찾는 할리웃 보울과 함께 야외극장만의 독특한 분위기로 사랑 받아온 앰피 디어터는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아 무대 가까이서 맛보는 현장감과 아늑함을 느끼기에 제격인 공연장. 간단한 먹거리를 들고 가 공연을 보며 즐기기에 부담이 없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CPL 디자인 그룹의 크리스티나 정 대표는 “한인 예술가들과 관객들이 타운 인근 소규모 극장을 벗어나 주류 공연장에서 풍성한 클래식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켓 32∼18달러. 학생 및 12세 이하 12달러. 주소 2580 Cahuenga Blvd. 문의 (213)252-1052, (323)461-3673 웹사이트 fordamphitheatre.org
<이재진 기자>
jjrh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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