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물
▶ 퀸즈도서관 한인 프로그램 코디네이터 이경미씨
“퀸즈도서관 14개 지점에 한나라(Hannara) 콜렉션이라는 명칭으로 올해 출판된 베스트셀러 도서 및 신간 잡지, 비디오, 음악CD 등 다양한 한국 출판물 3만점이 비치돼 있어요. 한인 여러분들의 많은 이용바랍니다.”
77년에 시작된 퀸즈도서관의 아웃리치 시스템인 뉴어메리칸스프로그램(NAP)에서 첫 한인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로 맹활약 중인 이경미(사진·27, 베이사이드 거주)씨는 퀸즈일대에 한인 인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도서관을 찾는 사람들이 적다며 이를 아쉬워했다.
이씨는 도서관이 퀸즈 지역 한인사회를 위해 최신 영화인 친구, 쉬리 등과 인기가요인 신화, 보아 등을 구입해놓고 월간 잡지인 쎄씨, 신간 서적인 ‘엄마 없어 슬펐니’, ‘봉순이 언니’ 등을 비치해 놓고 있어도 이를 찾는 한인들이 없어 안타깝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또 “한인들이 도서관을 많이 이용해야 퀸즈공립도서관에 한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늘어난다”며 “중국인들이 도서관을 거의 매일 이용하고 프로그램에 참여율도 높은 반면 한인 이용률은 너무 낮아 우리의 의견이나 필요성이 전달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퀸즈공립도서관에는 중국서적과 음악, 비디오 등이 각각 14만9,132권, 1,963개가 있는 반면 한국서적과 관련자료는 3만8,624권, 1,620개밖에 되지 않는다. 또 올해 신간 출판물 구입양도 3배 가량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도서관에서 한인직원이 많이 활동하고 한인 커뮤니티의 도서관 참여율이 높아져야 한국 관련서적 확보량도 늘어난다고 강조하며 많은 한인들이 도서관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출판물이 비치돼 있는 퀸즈공립도서관은
▲베이사이드지점(229-1834)
▲더글라스톤지점(229-0590)
▲이스트플러싱지점(357-6643)
▲플러싱지점(271-1020)
▲잭슨하이츠지점(899-2500)
▲우드사이드지점(429-2700)
▲서니사이드지점(468-3033) 등 14곳이다.
신간서적을 비롯 음악CD, 비디오, 잡지 등이 있으며 무료로 원하는 출판물을 받아볼 수 있는 우편 서비스도 가능하다. 문의사항은 이경미씨(990-0883)에게 직접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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