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와 인종을 초월한 모임 다민족 혼례연합(AFM, 대표 매튜 대니엘)은 15일 연방의회에 이성부부의 결혼만을 허가하는 법안을 상정했다.
가톨릭, 유대교, 이슬람교, 신교(장로, 감리), 흑인, 히스패닉 단체 등 각 종교 및 민권단체 지도자들로 구성된 AFM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들이 이상적인 가정을 성립, 유지할 수 있도록 연방정부 차원에서 결혼법을 제정해야 한다"며 "이성부부가 형성되는 것이 가정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유익하다"고 촉구했다.
AFM은 일부 주에서 허가하고 있는 동성부부 허가와 편모·편부 가정에 대한 우선적인 복지혜택으로 인해 동거생활을 하는 이성 커플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결손가정의 어려움을 안고 성장하는 어린이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칸 민권 운동가 워터 파운트로이, 프린스턴대의 로버트 조지 교수, 하버드대의 매리 앤 글렌던 교수, 이원상 워싱턴중앙장로교회 담임목사 등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AFM은 "이 법안이 통과돼야 국가 차원에서 국민들을 바른길로 인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외에도 이성부부 가정에 돌아가는 불리한 세법과 복지혜택을 중단을 촉구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AFM의 회원인 워싱턴중앙장로교회의 사무엘 리 부목사는 "편모 가정에 우선적으로 주어지는 복지혜택으로 동거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가정의 중요성이 상실되고 있다"며 "법적으로 이성간의 결혼이 합법적임을 제시, 권장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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