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사국(FBI)과 뉴저지주 법무부 및 경찰국 등은 뉴저지주 각 차량국(DMV) 공무원들이 범죄조직과 결탁, 운전면허증을 불법 발급하고 있다고 보고 대대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주 경찰국 관계자는 "범죄조직은 차량국 공무원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주고 불법으로 운전면허증을 받아낸 뒤 불법체류자들에게 많은 돈을 받고 되팔고 있다"며 "차량국 공무원들은 위조 서류를 눈감아 주고 허위 정보 등을 기록하는 등 사기행각을 일삼아 왔다"고 15일 밝혔다.
뉴저지 출신 스티브 로스맨 연방하원의원과 짐 맥그리비 주지사도 차량국의 범죄행위에 강력 대처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운전면허증을 불법 발급한 8곳의 차량국 공무원들을 체포한 FBI 등 수사당국은 뉴저지주 전역의 차량국 공무원 인적사항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범죄조직과의 연계 여부를 집중 수사하고 있다.
한편 차량국서 불법으로 발급된 운전면허증은 남미계와 아시안 불법 체류자들을 중심으로 밀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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