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공훈 예술가들이 직접 뉴욕을 방문, 뉴욕한인미술협회(회장 주옥근) 회원 및 뉴욕 일원에서 활동하는 한인 중견 작가 등과 뉴욕에서 공동 미술전시회를 개최하는 방안이 적극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동 전시회는 올 1월 ‘북한 최우수 작가 13인 작품전’을 개최했던 주옥근 회장이 추진하고 있으며 주 회장은 21일 북한을 방문, 공훈 예술가와 관계자들을 만나 심도있는 논의를 할 계획이다.
유엔북한대표부에서 북한 입국 비자를 받은 주옥근 회장은 "북한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이 뉴욕을 통해 전세계에 인정받을 수 있도록 공동 전시회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올 1월 북한 작가 작품전에도 북한 관계자들이 참석, 깊은 관심을 보였다.
관계자들은 예술인들과의 만남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지만 북한에는 유명한 예술인이 너무 많고 이번 방문을 통해 만나보라는 권유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주 회장은 "17일 서울서 개막되는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회장 정진철)가 주최하는 제4차 세계대표자회의에 World-Okta 문화예술담당 간사 자격으로 참석한 뒤 베이징을 거쳐 21일 평양에 도착, 25일까지 머무를 계획"이라며 "북한 예술인 중 미술가동맹 중앙위원이자 공훈미술가 칭호를 얻은 고 김기창 화백의 실제인 김기만씨와 월북작가인 리맥림 공훈예술가, 이산가족 방문 시 한국에 와 주목을 받았던 정창모씨 등과 접촉, 뉴욕과 북한 작가들의 공동 전시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 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공동전시회가 성사될 경우 예술 교류를 통한 북미 관계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뉴저지 상록회장도 맡고 있는 주 회장은 이번 한국 방문에서 한국의 동대문구 노인회(회장 노기충)와 상호 방문을 비롯한 자매결연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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