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8일 극적으로 골수이식을 받은 세라(한국명 최선화)양이 여러가지 어려움을 극복하면서 점차 건강을 되찾고 있다.
세라의 어머니 오승미(31·와잇스톤 거주)씨는 13일 "수술 후 보름이 지나면서 점차 백혈구 수치가 증가하고 있고 감기 바이러스도 몸에서 사라진 것 같다"며 "그동안 호흡기 질환과 두드러기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는데 치료가 잘 끝났고 시리얼과 우유 등 음식도 2주만에 먹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오승미씨는 "앞으로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2주 후엔 집으로 퇴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세라는 가슴에 달린 메디포트로 약물을 투입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아침에 4가지, 저녁에는 3가지 약을 먹어야 하고 별도로 하루에 한번씩 다리에 주사를 맞고 있다.
더구나 병 치료가 너무 힘이 드는지 외부와 3중으로 차단된 병실 침대에서 꼼짝 안하고 잠을 자거나 TV 시청 또는 창 밖으로 보이는 병원 신축 공사장 모습을 쳐다보는 게 유일한 소일거리다.
오승미씨는 "다행히 세라 몸에 이식된 골수가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며 "아직 피는 만들고 있지 못하지만 한인들의 도움으로 혈소판 수혈 등 치료가 잘 이뤄지고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