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식.화장품 업계 매출증가 즐거운 비명...꽃.귀금속은 저조
한인 자영업계가 마더스데이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마더스데이 주말 한인 가정들은 꽃과 각종 선물을 준비하고 외식을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요식업계에는 지난 주말 자리가 없어 고객들이 줄지어 순서를 기다리는 등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플러싱 소재 K식당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많은 고객들이 외식을 하기 위해 찾았다"며 "9.11 테러 사건 이후 가정의 소중함을 많이 생각하는 것 같다"고 나름대로 분석했다.
화장품 등 선물업소들은 올 마더스데이에 제법 재미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플러싱 아모레의 김혜숙씨는 "100~200달러의 가격대 선물세트가 잘 팔렸다"며 "고객들이 지난해보다 고가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고 말했다.
선물로는 ‘장수’를 기원하는 효도 건강 상품이 선물로 인기를 끌었다.
혈압계와 안마기, 기능성 옥베개, 발 맛사지기와 같은 건강기구와 영지버섯, 홍삼, 로얄제리 등과 같은 건강 식품세트와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화장품이나 영양제도 매출 신장을 보였다.
그러나 마더스데이의 최고 인기 품목인 꽃의 경우 도매업소와 달리 소매업소들은 큰 재미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플러싱 ‘서승희 꽃집’의 서승희씨는 "예전에는 50달러선의 품목이 잘 팔렸지만 요즘은 30달러선의 장미꽃을 찾는 고객들이 많다"며 "바쁜 일손에 비해 실속이 별로 없었다"고 털어 놓았다.
귀금속업계는 고가품 보다는 중저가품인 발찌와 귀걸이 등 50달러대의 품목이 이번 마더스데이에 인기를 끌었지만 예년에 비해 저조한 편이라고 전했다.
뉴욕한인귀금속협회 백성기 회장은 "평일에 비해 평균 20~30% 매출이 올랐지만 매년 줄어들고 있다"며 "고가품은 주로 발렌타인데이에 팔리고 마더스데이는 중저가품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