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참전용사회 오렌지카운티 지국(202챕터) 관계자들과 뉴욕주 인권연맹의 이호재 부총재가 13일 본사를 방문, 한국 고아원을 돕기 위한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이들은 22일부터 한국수원에 위치한 신명고아원을 비롯, 고아원 세 곳을 방문하고 교류를 위한 고아원을 최종 선택해 29일 귀국할 예정이다.
2년전 오렌지카운티 한국전참전용사회가 한국고아원을 돕기 위해 한국정부에 고아원 선정을 부탁했고 위치, 거리등을 감안해 수원일대의 고아원 3군데가 추천된 것.
이호재 인권연맹 부총재는 “오렌지카운티 일대의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지난 4월 정기모임에서 한인 고아원을 돕기로 최종 결정을 내리고 한미재단(Korean American Foundation USA)을 결성했다”며 “이번 한국방문을 통해 고아원을 결정한 후 9월28일 예정인 기금모금의 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돕기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재는 이어 “한국 고아원에 ESL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영어과목 자원봉사 교사들을 파견할 예정이며 고아들을 오렌지카운티로 초청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오렌지카운티와 경기도 화성시 간 자매결연 및 농업연구를 위한 문화교류도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방문한 한국전참전용사회 오렌지카운티 대표 사뮤엘 터커씨는 “한국전에 참전한지도 50년이나 됐다”며 “마지막으로 한국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다 고아원을 돕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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