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본격 출범한 제12대 뉴저지한인회(회장 연인철)가 올 가을 수 천 여명의 한인들이 참가하는 "뉴저지한인축제(가칭)"를 버겐카운티 오버팩 공원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집행부 임원회의와 이사회 등을 통해 최종 계획안을 확정, 곧 발표할 예정이다.
신임 회장과 임원진들은 그동안 뉴저지 각 지역 한인들이 하나가 돼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행사가 없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뉴저지 한인사회를 각계에 알리고 한인 2세들에게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해 올 10월께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인회는 한인 청소년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한인축제에 한국의 인기 연예인 초청을 추진하고 전통문화를 적극 알리기 위해 농악놀이와 성년식, 전통 혼례식 재연, 태권도 시범, 한인 2세 풍물패 공연, 씨름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함시킬 계획이다.
또 한인 각 단체들과 2세들이 주축이 된 풍물패 등이 브로드 애비뉴를 출발해 행사장까지 행진하는 퍼레이드를 개최해 한인사회의 활동상을 각계에 알리고 각종 한식이 선보이는 먹거리 장터와 한국전통 상품 판매 및 전시장 운영도 추진한다.
연인철 회장은 "뉴저지 한인사회의 위상을 드높이고 한인들끼리 한데 어울려 모이는 연례 행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한인축제를 개최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축제를 통해 한인 2세들에게 전통문화와 역사 등을 통한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주고 1세들과의 만남의 장을 통해 상호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연 회장은 "축제 당일에는 한인 각 단체들과 2세들이 주축이 된 풍물패 등이 참가하는 퍼레이드를 개최해 한인사회의 활동상을 각계에 알리게 될 것이며 짐 맥그리비 주지사는 물론 카운티장과 각 타운 시장 등을 대거 초청해 한인사회의 발전상을 소개할 것"이라며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한인회 임원은 물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한 뒤 한인회 모임을 거쳐 구체적인 계획과 프로그램에 대한 최종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인회는 비영리 단체에 기부하는 이들이 세금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신청서(503C)를 세무당국에 신청하고 올 11월 선거에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6월 한달동안 대형 한인 교회와 성당 등을 방문해 유권자 등록을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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