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자비로 살인없는 뉴욕, 전쟁없는 지구촌을 만듭시다."
불기 2546년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대규모 봉축퍼레이드가 12일 맨하탄 유니온스퀘어에서 열렸다.
뉴욕불교국제봉축위원회(ICCBB)와 올해 새로 발족한 미동중부승가회가 공동 주최하고 뉴욕사원연합회가 주관한 제14회 국제봉축퍼레이드에는 한인은 물론 미국과 중국, 일본, 인도, 스리랑카, 베트남 등의 다민족 불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한 한인과 각국의 불자들은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특히 다민족들이 모여살고 있는 뉴욕과 세계의 평화를 기원했다.
미동중부승가회의 법안 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부처님이 세상에 시현하시어 자비의 법음을 전하시고, 중생의 자성을 촉탁하시고 너와 내가 한 고향이요 귀의할 부처라고 설파하셨다"고 말했다.
이날 법요식은 뉴욕사원연합회장인 묘지스님의 발원문과 도범스님의 봉축사, 연합합창단의 축가, 중국과 스리랑카 등 참가국 대표들의 세계평화를 위한 법어가 이어졌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궂은 날씨 속에 법요식을 마친 뒤 연등을 들고 유니온스퀘어에서 브로드웨이를 따라 32가까지 퍼레이드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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