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건물의 우편처리시설에서 탄저균이 발견됐다고 FRB가 9일 밝혔다.
FRB는 이날 성명에서 "우편물의 안전을 체크하는 계약직 직원들이 지난 7~8일 정기 우편물 예비검사를 실시하는 동안 약 20여통의 우편물에서 탄저균 포자가 발견됐다"고 말했다.
FRB 관계자들은 워싱턴 소재 FRB 건물의 안마당에 배치돼 있는 이동 트레일러 내부에서 우편물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탄저균 포자가 있는 우편물들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FRB는 또 "탄저균 포자가 발견된 우편물들은 통상적인 상업 및 기업체 우편물이고 연방수사국(FBI)이 확인할 수 있는 어떤 의심스러운 특징도 갖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FRB는 이어 "탄저균 감염 우편물 발견 직후 실시된 추가 조사에서는 탄저균 감염 우편물이 추가로 발견되지 않았으며 문제의 우편물들은 다른 우편물과 섞이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문제의 우편물에는 분말과 같은 물질이 들어있지 않고 손으로 쓴 주소도 적혀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