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기간 기술 습득. 소자본 창업 가능...마진좋아 겸업 가게 늘어
최근 유례없는 구직 난 속에서 ‘피어싱’(Fiercing) 관련 업계가 신종 인기 직종으로 부상하고 있다.
피어싱은 신체 부위에 구멍을 뚫고 미용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것으로 백인 및 흑인, 히스패닉 계 젊은이들 사이에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미국의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들에게 까지 크게 유행하면서 피어싱 샵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최근들어 피어싱 액세서리를 취급하거나 직접 피어싱 서비스를 해주는 한인 전문 샵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네일살롱과 미용실 공간에 코너를 마련한 겸업 형태의 피어싱 샵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브롱스에 앤스 네일의 임귀복 사장은 "업소 인근의 흑인 및 히스패닉계 젊은이들을 타깃으로 1년 전부터 가게 일부를 피어싱 코너로 꾸몄다"며 "마진률이 좋아 가게 전체 매출액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맨하탄에서 액세서리 도매업을 하고 있는 고재진 사장은 "피어싱이 인기를 끌면서 수년 전부터 액세서리 종류와 품목도 급속히 다양화 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피어싱 액세서리 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업소도 문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피어싱의 경우 무엇보다 단기간에 기술을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한인 사회의 구직난 해소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피부미용교육센터인 ‘프로페셔날 스킨아트’의 한 관계자는 "피어싱 업종은 이제 미국 사회에 타투와 함께 하나의 산업으로까지 성장하고 있을 정도로 매우 전망이 밝다"며 "특히 직업을 구하기 힘든 초기 이민자나 특별한 기술이 없는 사람들에게 권장할 만한 기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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