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 행사서 고정숙씨 자매 공로상등
조지 파타키 뉴욕주지사는 8일 오후 맨하탄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아시안 아메리칸 문화 유산의 달’ 기념행사를 주최하고 ‘아시안 아메리칸 TV’ 호스트 고정숙씨와 프로듀서 고희숙 자매에게 공로상을 뉴욕주경찰 싸이 리(한국명 이헌태) 투루퍼에게 선포문을 전달하는 등 뉴욕주와 주민들을 위해 봉사한 뉴욕한인 3명의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
파타키 주지사는 이날 아시안 지도자 30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뉴욕주는 물론 미국의 발전에 아시안들의 기여는 말로 다 할 수 없다"며 "특히 아메리칸 드림을 꾸리기 위해 뉴욕을 찾는 이민자들로 인해 뉴욕은 문화, 경제, 사회적인 면에서 많은 이득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파타키 주지사는 또 "주정부는 아시안들의 이 같은 기여를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오늘 주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영향을 가져다준 몇몇 아시안들을 높이 평가해 그 공로를 모든 아시안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파타키 주지사는 9.11 테러참사 이후 구조 및 복구 작업을 위해 뉴욕시에 배치된 600명 뉴욕주 경찰중 1명인 리 트루퍼, 9.11 테러참사 당시 모든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건물을 빠져나오다 심한 화상을 입은 링 영 뉴욕주재무국 직원, 월드트레이드 센터 붕괴 당시 수많은 생명을 구조한 뉴욕시경 데이빗 림 경찰 등 3명 공무원에게 5월을 ‘아시안 문화 유산의 달’로 정하는 주지사의 선포문을 각각 전달했다.
이어 주지사는 조지 에티엔자, 헨리 청, 랄 모트와니씨에게 커뮤니티공로상을, 고씨 자매와 볼리우드 그룹 앤드 컴퍼니의 카말 단도나에게 기업공로상을 수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원일 주뉴욕총영사 내외와 한인인사들 10여명이 참석 고씨 자매를 축하했으며 뉴욕타임스 컬럼니스트 니콜라스 크리스토프와 마담 연극작가 데이빗 헨리 황씨가 고씨 자매의 수상소식을 듣고 전자우편으로 축하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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