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뉴욕지점(지점장 고세훈)이 소매금융 부문 매각을 추진한다.
기업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여신업무를 제외한 예수금 수취업무 등 소매금융 부문과 건물 리스를 비공개 입찰 방식을 통해 매각을 추진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하고 매각 절차를 위한 실무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측은 우선 그 동안 물색한 매각 대상 은행들에게 지점 영업내용이 포함된 인포메이션 메모랜덤(IM)을 발송한 후 은행들로부터 인수 의향서를 받아, 최종 심사를 거쳐 빠르면 6월 초순까지 매각을 완료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 은행에는 LA지역에 기반을 둔 한미은행, 중앙은행, 나라은행과 뉴저지주 소재 팬아시아은행 등 4∼5개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기업은행 뉴욕지점 관계자는 "올해초 실시한 경영평가 검토 결과,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영업형태를 전략적으로 여신업무를 제외한 소매금융을 처분하고 도매금융 부문에 치중키로 방침이 정해졌다"며 "현재 변호사를 선정하고 있는 등 내부적으로 매각을 위한 실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은행 뉴욕지점의 총 예수금은 지난 3월말 현재 약 6,5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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