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불교인의 밤 400여명 불자 참석 성황
불기 2546년 부처님 오신날 봉축 제4회 국제불교인의 밤이 5일 오후 6시 뉴저지 팰리세디움 대원 연회장에서 열려 참석한 불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에 옮기며 살아가자고 다짐했다.
국제불교인의 밤은 미 동중부승가회(회장 도범 스님)와 뉴욕불교국제봉축위원회가 주최했고 뉴욕사원연합회(회장 묘지 스님)가 주관했다.
400여명의 뉴욕일원 불자 및 한국에서 온 10여명의 불자들이 함께 참석해 열린 국제불교인의 밤은 김자원·박진현씨의 사회로 연등축제 비디오 상영에 이어 서천(마하 선원) 스님의 개식선언, 삼귀의, 도범 스님의 인사말, 성해(뉴욕불교국제봉축위원회 창시자 겸 이사장) 스님의 격려사, 휘광(불광사) 스님의 기념사, 혜성(백림사) 스님의 축사, 반야심경으로 진행됐다.
2부는 저녁공양, 3부는 품바 공연, 퀴즈 및 합창, 각 사찰 장기자랑, 사홍서원, 산회가, 우리의 다짐 등으로 이어졌다.
도범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우리가 갖는 국제불교인의 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을 더욱 다짐하는 행사"라며 "한 사람의 열 걸음 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의미 있고 힘이 있으므로 큰 뜻을 실현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이게 됐다"고 인사했다.
또 도범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인 연기법에 의하면 일체의 만물은 서로 상호의존 관계 속에 존재하고 있으며, 생겨나거나 소멸함도 또한 상호의존 관계에 있다"며 "우리 인간도 이와 마찬가지로 그 생멸 속에 이루어진 업력과 오늘의 행위에 의해 그 업도 변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도범 스님은 "소외된 사람에게는 따뜻한 손길이 담긴 보살핌과, 병고에 시달리는 환자에게는 쾌유의 간호를, 가난으로 허기진 이에게는 베품의 등불로 우리 모두가 살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미동중부승가회와 뉴욕불교국제봉축위원회는 뉴욕사원연합회 주관으로 오는 12일(일) 오후5시 맨하탄 유니온스퀘어 공원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는 제14회 국제봉축법요식 및 제등행렬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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