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노인들에게 직업을 알선하는 제1회 직업박람회와 제8회 건강축제를 겸한 제13회 경로대잔치가 오는 11일 플러싱고등학교에서 열린다.
KCS 뉴욕한인봉사센터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경로대잔치는 오전 10시부터 한인봉사교육원(SEKA) 한울풍물패의 한마당 공연을 비롯해 통일강연, 노래공연, 장수무대,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되고 특히 직업박람회와 건강축제가 동시에 진행된다.
경로회관 소강석 관장은 3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 동안 경로대잔치가 소비성 행사로 진행돼 왔지만 이번에 직업박람회를 함께 개최함으로써 노인 행사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이미 20여개 업체가 참가신청을 마쳤고 경제활동을 계속하고자 하는 노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한인봉사센터 손신 사무부총장은 "55세 이상인 사람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이번 직업박람회는 연방정부 프로그램인 장년 지역사회 고용촉진 프로그램(Senior Community Service Employment Program)의 일환으로 구직자뿐만 아니라 한인 기업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업무 능력 검증을 위해 취업 후 2~3개월간 급여는 봉사센터가 마련한 5만달러의 기금에서 지급해 기업주들의 손실은 최대한 줄이고 구직자들에게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평통 뉴욕협의회 대표로 이건용 부위원장과 뉴욕노인단체연합회 김홍근 발기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 행사 참여자로는 TKC어린이합창단, KCS무용단과 뉴욕미션하우스의 입양인 한국학교 학생 등이 공연을 준비중이고 YKAN과 뉴타운고교 한인학생회 등이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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