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커힐 여행사 이명우 사장 부부 밀알선교단 찾아 봉사
한인 부부가 3년째 남모르게 한인 장애인들을 돕는 선행을 베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맨하탄에서 워커힐 여행사를 운영하는 이명우(45)·젬마 리(39) 사장 부부는 1999년부터 뉴욕밀알 선교단을 방문해 선교단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지원하고 또 5월마다 어린이날 잔치를 베풀어주고 있다.
지난 4일도 이 선교단을 방문, 토요학교에 참석한 뉴욕의 한인 장애인 20여명에게 푸짐한 점심을 제공하고 인근 공원에 함께 찾아가 공놀이를 하는 등 어린이날 잔치를 마련했다.
직접 고기를 재우고 야채를 씻는 등 정성이 듬뿍 담긴 음식을 준비한 이씨 부부는 이날 오전부터 장애인들을 위해 바비큐를 직접 굽고 대화를 나누는 등 하루 종일 장애인들과 시간을 함께 보냈다.
"이곳에 오면 마음이 편해집니다. 순진한 장애인들의 모습 때문인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는 이명우씨는 부인 젬마 리씨가 자신 몰래 이곳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동참하게 됐다고 한다.
이씨는 "장애인들과 10분이라도 함께 있기도 힘든데 장애인들과 24시간 함께 지내는 이 선교단의 최병인 사무총장 부부도 있다"는 젬마씨의 소개로 이곳을 방문했다가 자신이 가장 기쁘게 봉사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 계속 돕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 YMCA 이사이며 2002년 월드컵 한인후원회 등 활발한 사회봉사활동을 하지만 이곳을 찾을 때가 "가장 보람된다"는 이씨는 "처음에는 두려움감도 있었지만 몇 번 대회를 나누다보니 누구보다도 장애인들이 천진난만하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밝혔다.
이씨 부부는 또 이곳을 친구들에게 소개, 지원자를 늘리게 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날 행사에도 이씨의 친구인 스티브 유씨가 방문, 장애인들에게 손목시계를 선사했다. 이외에도 김철원 변호사가 풍선과 T셔츠를 보내는 등 장애인들에게 정성이 담긴 선물을 증정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