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팩클래식 우승...한인 최초 PGA대회 정상에
’케이 제이 초이’ 시대가 시작됐다.
최경주(32)가 미 프로골프(PGA) 투어 입성 3년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세계 최고의 골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실력을 검증 받았다.
최경주는 5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잉글리시턴 골프장(파 72, 7,116야드)에서 있었던 컴팩 클래식(총상금 450만달러)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5 언더파를 쳐, 대회 성적 17 언더파로 한인으로서는 역사상 처음이자 아시안으로서는 3번째(이사오 아이오키, 시게키 마루야마)로 PGA 투어 대회의 우승을 차지했다.
한 타차 리드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최경주는 안정된 샷으로 제프 오글비와 더들리 하트(이상 13 언더파, 공동 2위)의 추격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81만달러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최경주는 16번홀(파 4, 442야드)의 어프로치를 컵 1 센티미터 옆에 붙이며 버디를 낚은 뒤 17번홀(파 3, 207야드)에서는 그린 밖에서 칩샷을 홀인 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최경주는 이날 우승으로 오는 2004년까지 2년간 PGA 투어 카드를 보장받게 됐으며 메이저 대회 출전 자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금 랭킹에서도 크게 뛰어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비록 세계 랭킹 1위 타이거 우즈는 참가하지 않았으나 랭킹 2위의 필 미켈슨과 지난해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데이빗 톰스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 최경주의 우승을 더욱 값지게 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