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가 자동차의 주차, 안전벨트, 거리의 쓰레기 등 각종 위반에 대한 단속을 강화, 티켓을 발부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뉴욕시경 및 소방국, 빌딩국, 보건국, 위생국, 소비자 소호국 등은 ‘거리의 정화 캠페인’을 내세우며 합동 단속을 펼쳐 한번 단속마다 3~6개의 규정을 확인, 위반 조항마다 티켓을 발부하고 있다는 것.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해들어 뉴욕시 기관의 단속 횟수가 증가, 수시로 조사가 나오고 있으며 단속기관들이 합동으로 출동해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브루클린에서 델리상점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지난달 맥주 판매 면허증을 밖에서 보이지 않게 비치해 놓지 않았고 샐러드 바 용기 무게를 빼지 않고 판매한다는 이유 또 상점 앞의 쓰레기 처리 문제 등으로 단속반으로부터 티켓 3장을 받았다.
뉴욕한인 소기업 소비스 센터의 김성수 소장은 "최근 티켓을 발부 받았다는 회원업소의 보고가 늘고 있다"며 "특히 관계기관의 합동 단속으로 업주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소장은 "각종 미성년자 판매 금지 상품과 비즈니스 사업자 등록증, 건물사용 등록증(CO)에 대한 단속이 강화됐으며 야간업소에 대한 단속도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뉴욕시경은 안전벨트 착용 단속을 강화, 지난 3개월간 발부한 티켓이 전년동기간 보다 64%나 늘어났다. 또 주차 위반 단속도 자주 실시되고 있다.
플러싱 공용주차장을 자주 이용하는 플러싱의 박모씨는 "예전에는 하루 2~3회 단속을 실시한 것 같은데 요즘은 2시간 단위로 단속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퀸즈 우드사이드의 이모씨는 "이틀 전 잭슨 하이츠 주택가에서 스트릿 파킹을 찾으려던 중 단속 경찰차에 박스 채로 담겨있는 발부되지 않은 티켓과 철저하게 위반상황을 찾아내려는 경찰 모습을 보고 미터 주차장을 이용했다"며 "최근 티켓을 발부하는 경찰의 모습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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