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낫소 카운티 슈라이버 고교에서 포트워싱턴 한국부모협회 주최로 열린 ‘한국전쟁용사의 밤’ 행사에 참가했던 참전용사들의 감사 편지가 잇따르고 있다.
30일 한국부모협회 승원 배뷸라스(한국명 한승원)회장은 "낫소 카운티에 한국전 참전 용사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행사를 열었는데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감사의 편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뜻깊은 행사를 자주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참전용사 대표로 참석한 어윈 브라운씨는 편지를 통해 "한국전쟁 용사의 밤 행사를 열어준 학부모회에 대단히 감사한다"며 "각종 행사와 음식 모두가 훌륭했으며 당시 참가했던 사람들이 모이면 아직도 그날의 행사에 대해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운씨는 "한국전에 참전했던 일을 돌이켜보면 많은 인명의 희생이 따랐지만 정말 값진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남한의 공산화를 막아 4,700만 한국인들이 현재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다는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 살바토레 스피니치아씨도 "1951년 1월부터 8월까지 해병대로 한국전에 참전했다"며 "학부모회가 마련해준 행사에 나와 아내 글로리아는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전쟁을 알지 못하는 한인 어린이들까지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참전했던 우리에게 감사하고 있어 놀랐다"며 "한국인들은 정말 친절하고 고마운 사람들이다. 갓 블레스 코리안 피플, 갓 블레스 코리아, 갓 블레스 아메리카"라는 감사 편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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