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기문 한국경찰대학장, 켈리 시경국장 방문
최기문 한국경찰대학장은 1일 뉴욕시경본부를 방문, 레이몬드 켈리 시경국장을 만나 한국경찰과 뉴욕시경과의 상호 협력 문제를 논의했다.
한국경찰청 총경 15명으로 구성된 해외연수단을 인솔, 지난달 30일 뉴욕에 도착한 최 학장은 이날 오전 10시 총경들이 시경본부에서 견학하는 틈을 타 뉴욕총영사관 경찰주재관 한광일 영사와 함께 14층 국장실을 찾아 켈리 국장과 약 15분간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
한 영사와 시경측 통역관으로 회의에 배석한 김성훈 경사(뉴욕한인경찰협회장)에 따르면 최 학장은 지난 9.11 테러로 순직한 경찰에 대한 애도를 표시했으며 켈리 국장은 인터폴에서 근무하던 1999년 한국을 방문했을 당시 한국경찰의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최 학장과 켈리 국장측은 이날 만남에서 지난달 19일 뉴욕 JFK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뒤 잠적한 최성규 전 총장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최 학장과 해외연수단은 이날 시경 견학에 이어 9.11 테러참사 현장 방문, 뉴욕총영사 주최 만찬 등 뉴욕일정을 마치고 3일 워싱턴DC에서 연방수사국(FBI) 견학, 중앙정보국 주최 만찬, 6일 로스앤젤레스시경(LAPD)을 견학한 후 8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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