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혼혈인 감독 토마스 주버(30·사진)씨의 작품 ‘랜스다운’(Lansdown)이 뉴저지에서 개봉돼 절찬리에 상영중이다.
폴란드계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미국에서 출생한 주버씨는 이 영화의 시나리오와 제작, 감독을 맡았다.
’랜스다운’은 변호사인 주인공이 우연히 옛 고객의 오디오 테입에서 아내의 신음소리를 듣고 바람난 아내의 애인을 죽이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80분 짜리 블랙 코미디 작품. 지난해 2월 베를린 국제 영화제 출품작이며 2001년 세계 10대 영화제 중 하나인 산호세의 ‘시네퀘스트 영화제’ 수상작이기도 하다.
현재 이 영화는 배급사인 ‘아웃라이더 픽처’사에 의해 중부 뉴저지 힐스보로 극장(111 Raider Blvd, Hillsborough)에서 상영중이며 몽클레어 소재 클리어뷰 클레어리지 극장(486 Bloomfield Avenue)에서 3일 개봉한다.
뉴저지에 이어 뉴욕과 LA 개봉도 추진되고 있다.
주버씨는 럿거스 대학을 거쳐 컬럼비아 법대와 하버드대 행정대학원 졸업 후 LA의 ‘오멜베니 & 마이어스’ 로펌에서 근무중 지난해 영화에 전념하기 위해 변호사직을 그만두었다.
그는 ‘랜스다운’외에도 또 다른 블랙 코미디물 ‘리틀 아테네’를 만들었으며 차기작 스릴러 영화 ‘뱅쿠버의 가을’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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