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피아니스트 유영욱씨는 지난달 29일 머킨 콘서트홀을 뜨겁게 달구며 뉴욕 실내악단 세종솔로이스트 주최, 뉴욕한국일보 후원 ‘피아노 독주회’를 성황리에 가졌다.
유씨는 이날 데뷔 무대인 머킨 콘서트홀에서 베토벤의 ‘6개의 변주곡’과 변화무쌍한 테크닉을 요하는 제브스키의 ‘4개의 북미 발라드’, 낭만적인 쇼팽의 ‘야상곡’(E 장조 Op.62, 2번)과 ‘폴로네즈 환타지 Op.61, 프로코피에프의 ‘피아노 소나타 2번’(D단조, Op.14), 리스트의 ‘단테의 강연 후’와 ‘판타지아 콰시 소나타’를 열정적이면서도 힘찬 연주로 들려줬다.
그는 시종일관 긴장감을 늦추지 않으면서 자유자재의 테크닉과 카리스마 연주를 보여줌으로써 객석 460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연주가 끝난 뒤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보내며 자리를 떠나질 않아, 두 차례 앵콜 연주를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이 음악회는 뉴욕한국일보 외에도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병서), 라과디아 예술고등학교 졸업생 및 친목회의 젊은 음악인 양성기금, 아이렌 레보이 재단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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