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세금리 상승. 경기회복등 기대감 0.7%까지 올려
올들어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1년 넘게 이어졌던 한인은행권의 저금리 기조가 꺾이고 있다.
올 하반기이후 연방 정부의 본격적인 금리인상 조치 전망, 실세금리 상승, 주식시장 활황세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한인은행들이 예금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는 것.
예금 금리 인상에 불을 지핀 곳은 나라은행. 나라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2.3%에서 0.7%포인트 높은 3.0%까지 대폭 올렸다. 적립금이 5만 달러 이하인 상품인 경우에는 연 2.2%에서 2.9%로 인상했다.또 6개월 짜리 정기예금에 대해서도 금리를 연 2.2%에서 2.8%로 올려 적용키로 했다.
조흥은행은 이미 지난달 초부터 정기예금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0.25% 포인트 선까지 확대해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3개월, 6개월, 1년제 정기예금 금리를 현행 2.0%에서 최대 2.25%까지 인상해 지급하고 있다.
한빛아메리카은행과 리버티은행도 현재 1년제 및 2년제 정기예금 금리를 이 달 중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한빛은행은 이와 함께 2∼3년제 정기예금에 대한 지점장 전결금리를 0.5%포인트까지 확대할 적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한인 은행권의 본격적인 예금금리 인상은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기업 대출 수요가 늘어나는 후반기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금수요처가 부족한 상황에서 예금 금리만을 올릴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 금융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당분간 단기상품에 돈을 넣어 둔 뒤 본격적인 금리 상승기에 장기상품으로 갈아타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