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뉴욕교당(명타원 정연석 교무)은 4월28일 오전 11시 200여명의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기 87년 대각개교절 기념대법회를 개최하고 대종사의 가르침을 따라 보은(報恩)과 상생(相生)의 생을 살아나가자고 다짐했다.
대각개교절은 87년전 창시된 원불교를 기념하는 날이다.
이날 기념 법회는 위도원 교무의 사회로 개식·입정·특별기도·교가·대각개교절봉축사·법어봉독·대각경축가·종법사 경축사·설법·개교경축가·공고·폐식으로 진행됐다.
원불교 종법사는 이병철 신도회장이 대독한 대각개교절 법문을 통해 "원기 87년도 대각개교절을 맞아 일원대도의 법은이 온 누리에 편만하기를 염원한다"며 "우리 모두의 공동생일을 축하하는 동시에 교법으로 다시 태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깊이 축원한다"고 말했다.
명타원 정연석 교무는 ‘보은과 상생의 생활’이란 주제의 설법을 통해 "대종사님께서 진리를 깨달으시고 말씀하기를 만유가 한 체성이며 만법이 한 근원이라고 하셨다"며 "이 생명은 겉으로 보기에는 자기가 혼자 살아가는 것 같고 자기만 위해서 살면 잘 살 수 있을 것 같지만, 생명이라는 것은 서로 의지가 되고 바탕이 되어 하나의 큰 생명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정 교무는 "대종사님은 사람과 자연의 모든 관계를 은혜의 관계로 보았지 인간위주의 정복과 이용의 대상으로만 보지는 않으셨다"며 "모든 생명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이 되도록 보은과 상생의 생을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원불교 뉴욕교당은 대각개교절을 기념해 5월12일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 공원에서 뉴욕 어린이를 위한 민속큰잔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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