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튼홀대학교(Seton Hall University) 아시아센터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이종문 박사가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28일 뉴저지 사우스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시튼홀대 코즐로우스키 강당에서 열린 행사에서 앰벡스 벤처그룹 회장이자 미적십자사 이사인 이종문 박사가 반투안 추기경(베트남)과 함께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박사는 아시아계 미국인 사업가 가운데 가장 존경받는 인물로 헌신적인 자선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서울 태생으로 82년 다이아몬드 컴퓨터 시스템스를 설립해 93, 94년 경제 월간지 Inc.가 발표한 미국 개인기업 중 초고속 성장 기업 500개사에서 각각 17, 18위에 랭크된바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아시안 아트 뮤지엄의 후원자이자 이사로 활동중이며 샌호세의 테크 뮤지엄 오프 이노베이션의 설립회원이자 이사이기도 하다.
함께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반투안 추기경은 53년 가톨릭 교회 사제로 서품을 받은 후 75년 베트남 사이공의 대주교가 됐다. 이후 반정부 투쟁 혐의로 공산당 정권에서 13년간 투옥됐고 91년 추방돼 이탈리아 로마에서 ‘정의평화를 위한 사제단’ 의장으로 활동해왔다.
이밖에 이번 50주년 기념 행사로는 ‘인(仁)과 사랑: 유교와 기독교 윤리의 비교적 고찰’(김진태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대학 철학교수)이라는 학술 심포지엄과 만찬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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