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한인회 10대 회장 선거와 관련, 브루클린 한인사회가 또다시 양분 현상을 빚고 있는 가운데 브루클린 한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종선)는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송군하 현 회장이 이번 일에 대해 책임을 지고 현명하게 대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종선 위원장은 "송군하 9대 회장은 지난 4월 13일 상임위원회를 통해 회칙 개정을 단행하겠다고 합의했음에도 불구, 이를 시행하지 않아 브루클린 한인사회에 또다시 분열을 초래했다"며 "송 회장에게 5개의 사항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5개 사항은 ▲상임위원회 설치운운을 즉각 취소할 것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2000년 11월 7일자 회장과 상임위원 5인에 의해 조작된 정관을 즉각 취소할 것 ▲4월 30일자로 만료되는 회장의 임기는 여하한 이유로도 연기될 수 없으며 반드시 총회 의결을 거쳐 신임회장을 선출할 것 ▲송 회장은 지금까지 제대로 공개되지 않은 재무상황 및 연례 결산 보고서, 공식 행사 결산보고 등을 총회에 보고, 인준 받아 발표할 것 ▲회장 직무대행 체재 또는 상임위원회 임명 결정 등등은 인정할 수 없음 등이다.
비상대책위원회는 "만약 이 5개 결의사항이 4월 30일까지 시행되지 않을 경우, 송 회장은 차후 발생하는 모든 사태에 대한 법적, 도의적 책임을 져야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와 관련, 송 회장은 29일 오후 7시까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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