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보험사들 기록불량자 책임보험 30%까지 인상
뉴욕시 일원의 자동차 보험료가 또다시 크게 오른다.
뉴욕주 자동차 보험국에 따르면 5월 1일을 기해 각 보험사들이 자동차 운전 기록이 불량한 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어사인드 리스크 프로그램’(Assigned-risk program)의 연간 자동차 책임(Liability) 보험료가 평균 19%에서 최고 30%까지 인상된다.
또 종합(Full Cover) 보험의 경우 최고 10%까지 오른다.
Assigned-risk program은 보험사들이 자동차 운전 기록이 좋지 않은 운전자에 대해 가입신청을 기피하자 뉴욕주정부 산하 자동차보험조합(NYAIP)이 추첨을 통해 이들의 보험을 의무적으로 받아주게 하는 보험상품으로 뉴욕시내에만 50만 명 이상이 이 프로그램의 적용을 받고 있다.
뉴욕주정부의 이번 인상방침은 올스테이트, 스테이트 팜 등 대형 보험회사들이 개별적으로 적용하는 보험료에도 곧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돼 지난해 2배 이상 급등했던 자동차 보험료 상승행진이 올해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시 일원에서 보험료가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브루클린으로 Assigned-risk program 가입 운전자의 경우 1년 자동차 책임 보험료가 최고 3,814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최고 30%이상 오른다. 또 맨하탄의 경우 평균 25% 인상된 것을 비롯 퀸즈 21∼26%, 브롱스 18∼22%, 스태튼아일랜드 지역이 19% 각각 인상된다.
그 동안 뉴욕시 자동차 운전자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보험료를 내고 있음에도 또다시 보험료를 인상한 것은 자동차 보험사들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의 이승훈 회장은 "주정부의 이번 인상은 다른 개별 보험회사들의 보험료에도 금명간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자동차 보험료를 줄이기 위해서는 운전 벌점뿐만 아니라 개인 크레딧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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