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로스앤젤레스 지역에는 한국에서 원정출산을 위해 몰려드는 임산부들로 인해 산부인과와 산후 조리원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들 임산부들은 한국에서 출산을 할때보다 최고 50배나 높은 1만 5,000달러나 들지만 이같은 높은 비용에도 불구하고 남편을 한국에 남겨놓고 미국에 오고 있다고 한다. 이같이 미국에서 출산을 하려는 이유는 단 하나 자식에게 미국 시민권을 얻게 해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미국 시민권을 얻을 경우 유학을 할때 학비가 적게 들고 병역의무도 면제받을 수 있어 일석 이조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미국에 이민온 한인들중 대다수는 이민의 이유로 자녀의 교육을 꼽고 있다. 그만큼 한인들에게 있어 자녀의 교육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은 중요한 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9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대학생들이 날이 갈수록 술을 엄청나게 마시고 있으며 이로 인해 1년에 1,400명이라는 숫자가 죽음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수년전 한인 학생도 21살 생일 때 위스키를 수도없이 들이키고는 쇼크로 사망한 적이 있는 것으로 기억한다.
이들 대학생들은 다음날 수업이 없는 경우가 많은 목요일 저녁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해 금요일, 토요일, 심지어는 일요일까지 술집에 어울려 다니거나 기숙사에서 술판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이 대학생들의 음주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생들이 받는 학점은 과거보다 월등히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같은 경우 대부분의 학점이 A라면서 커다란 문제가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렇게 쉽게 학점을 받아 졸업하게 될 경우 사회에 나와 대학에서 배운 학문을 제대로 사용할 지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고등학교때 죽도록 공부하고 대학에 들어가서는 공부안하고 학점 받아 졸업하지만 미국은 고등학교까지 놀며 다니다가 대학에서 죽도록 공부해야 졸업할 수 있다고들 말해왔다.
그러나 최근 드러나고 있는 여러 가지 사실들을 종합해 보면 앞선 것으로 보이던 미국의 교육현실이 한국의 교육현황을 닮아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미국의 교육관계자들이 이같은 문제점을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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