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PD 풍기단속반 밸리지역 함정단속 불법영업현장 덮쳐
불법매춘을 일삼던 한인 마사지팔러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체포됐다.
LA경찰국 조직범죄·풍기단속반(OCVD)은 최근 40여명의 수사관 및 경관들을 동원, 샌퍼난도밸리 지역의 마사지팔러 업소들의 불법영업 행위에 대한 함정단속을 벌여 한인 마사지팔러를 비롯한 10개 업소에서 불법매춘을 해오던 한인 13명과 라틴계 2명 등 모두 15명의 여성을 불법 매춘, 매춘권유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
이날 적발된 마사지 팔러들은 노스힐스 지압소 종업원 김모·이모·박모씨(매춘권유 또는 매춘부 원조·감독), 웨스트밸리 지압소 종업원 유모씨(매춘권유), 사모아 침술지압소 종업원 김모씨(매춘권유), 베스트 센터 마사지 종업원 김모씨(매춘권유), 큐 지압소 한인 종업원 퍼비스씨(매춘권유), 조이 지압소 종업원 이모·황모씨(무면허영업), 빅토리아스 헬스케어 종업원 김모·류모씨(무면허영업), 위네카 지압소 종업원 송모·G씨(무면허영업) 등 한인 13명과 앤젤스 지압소와 VIP 지압소의 라틴계 종업원(매춘권유 및 무면허영업) 2명을 체포했다.
체포된 종업원중 7명은 이미 LA시 검찰에 의해 경범으로 기소돼 오는 22일~24일 사이 인정신문을 갖거나 재판을 받게 되며 나머지 8명은 10일께 정식으로 기소될 예정이다.
록키 델가디요 LA시 검사장은 9일 적발업소중 하나인 리시다의 사모아 아큐프레셔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합법적인 업소처럼 꾸며놓고 안에서는 불법매춘을 일삼는 업소들이 시 전역에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며 "앞으로 경찰당국과 연계해 이들 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함정수사를 총지휘한 릭 맥클로이 OCVD 수사관은 "일부 업소의 경우 수사관들이 덮쳤을 때 종업원이 고객과 성행위를 하고 있었다"며 "머지않아 마사지팔러가 밀집돼 있는 또다른 지역에서 함정단속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말에도 LA지역에 있는 한인 마사지팔러 3곳이 불법매춘 제공 혐의로 경찰당국에 적발돼 처벌을 받은바 있다. 매춘혐의로 적발될 경우 첫번째는 벌금 300달러에 집행유예가 선고되지만 두번째 적발될 경우 최고 40일의 실형이 가능하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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