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경제의 활성화 여부는 투자와 유가, 주택가격, 그린스펀에 달려있다.’
월스트릿 저널은 4일 1/4분기 동안 미국 경기가 크게 호조를 나타내고 있으며 앞으로 남은 한해동안 4가지 변수가 어떤 상호 작용을 하느냐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경제 전문가들이 올해 경제성장률이 3.5%를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위의 4가지 변수를 통해 향후 1년 이상의 경기를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
소비가 그동안 미국의 경기 회복을 지탱해왔으나 앞으로도 지속될 지에 대해서는 의문시되고 있다. 결국 비즈니스 분야의 적극적인 투자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것.
경제 평가 기관인 ‘매크로 이코노믹 어드바이서’는 올해 경제 성장률이 4%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 지출도 4.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는 투자가 6.4% 하락했다.
▲유가
이란과 이라크 등 중동 지역에서 불붙고 있는 테러 전쟁의 여파가 유가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초 배럴당 20달러 수준이었던 유가는 최근 배럴당 27달러로 급등하고 있는 상태다. 유가가 최고치로 상승할 경우 미국의 경제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가격
경기 침체로 주식시장이 폭락했을 때 주택시장의 활성화는 미국 경제를 상당부분 지탱해주었다. 특히 홈 이퀴티 론(Home Equity Loan)과 재융자 등은 경제 침체의 버팀목이 되어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2000년 9.2%와 2001년 6.9%대의 상승폭을 보였던 주택 가격 인상 붐이 완만하게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린스펀
미국인들은 경기 침체기에 보여준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앨런 그린스펀 의장의 역할에 대해 신뢰를 보내왔다.
그러나 그린스펀 의장이 올해 76세의 고령으로 건강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특히 부시 행정부에서 그린스펀 의장의 후계자로 내세울 인물이 없다는 점 때문에 유사시의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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