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장윤호 특파원>
“다시 마운드에 설 때 좋은 모습으로 팬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 마음으로 저도 열심히 치료를 받겠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에이스 박찬호가 4일 결국 15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박찬호가 나설 예정이었던 6일 애나하임 에인절스와의 홈경기 선발등판을 일본인 투수 이라부 히데키가 맡게 될 전망이다.
박찬호가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은 94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서비스기간’중에는 처음이다. 박찬호의 DL등록기간은 2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따라서 오른다리 햄스트링 스트레인 부상에서 빠르게 완쾌된다면 17일 에인절스전부터 선발 등판할 수 있다. 6일 에인절스전, 1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등판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그러나 부상이 완괘되지 않으면 계속 15일씩 연장을 하게 된다. 박찬호가 부상자 명단에 오름으로써 레인저스 트리플A 팀에 있던 우완 프란시스코 코르도바가 대신 올라온다.
5년간 최대 7,100만달러(연봉 보장은 6,500만달러)에 레인저스와 계약한 박찬호는 2월15일부터 플로리다 포트샬럿에서 의욕적으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그러나 자신의 스프링캠프 마지막 시범 경기 등판이었던 3월27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3회초 덕 미엔키에비츠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한 후 1루 베이스커버를 들어갔다가 돌아서면서 오른 다리 무릎 뒤쪽 바로 위 햄스트링 스트레인 부상을 당했다. 그후 좋아져 4월1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 개막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마운드에 오르기 직전 불펜 투구에서 이미 통증이 재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