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빅 3’인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의 3월 자동차 판매가 동반 감소했다고 3개 사가 각각 발표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회사인 GM은 3월 자동차 판매대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1.7%가 감소했다고 발표했으며, 포드와 다임러 크라이슬러도 각각 12.6%와 3.8%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GM은 3월 중 승용차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9%가 감소한 반면 경트럭 판매는 8.7%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GM의 1·4분기 자동차 판매는 승용차가 21.7% 감소하고, 트럭이 13.6% 증가해 전체적으로 4.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드도 지난달 링컨과 머큐리 판매가 12.7% 감소하고 경트럭 판매는 12.5% 증가했으며, 1·4분기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13.1%가 줄어들었다. 1·4분기중 승용차 판매가 19.6% 감소했으며 픽업과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밴과 미니밴 등 경트럭 판매는 9.2%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크라이슬러의 경우, 3월의 승용차와 트럭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0.5%와 5% 감소했다. GM의 1·4분기 전체 판매도 승용차와 트럭이 각각 11.6%, 6.6%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3개 사는 그러나 3월의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예상외의 호실적이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GM의 폴 벌루 연구원은 "매우 만족스럽다"며 2·4분기 춘계 수요 증가에 대비해 GM을 포함한 자동차사들의 재고 확대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업계 전반의 저력과 우리의 실적을 감안할 때 아주 좋은 출발"이라며 "경제회복이 이미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포드의 조지 피파스 연구원도 9.11 테러 이후 올해 예상 판매대수를 1,550만대로 낮췄으나 1,050만대로 다시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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