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물
▶ ’한국의 혼’ 공연 인남순 한국전통문화원장
한인 지휘자 이준무씨가 이끄는 뉴욕 실내악단 ‘우륵 챔버 오케스트라’가 오는 30일 오후 8시 맨하탄 소재 머킨 콘서트홀(129 West 67th Street)에서 봄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이날 연주회에는 아르헨티나 국립 오페라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 다니엘 마자씨가 객원 지휘자로 초청돼 멘델스존의 교향곡 3번과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번(황제), 한인 작곡가 김은경씨의 곡 ‘한마당’을 지휘한다.
마자씨는 콜럼버스 디어터 필하모닉, 라 플라타 챔버 오케스트라, 쿠바의 마탄사스 교향악단, 페루의 리마 필하모닉 등에서 객원 지휘자로 활동한 바 있고 2001년 서울 국제 음악제에 한국 국립 교향악단의 객원 지휘자로 참가, 1등을 수상했다.
협연자로는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구자형씨가 출연,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노던 아이오와 대학과 대학원에서 음악을 전공한 구씨는 콜로라도의 ‘포트 콜린스 교향악단 주최 영 아티스트 콩쿠르’와 미네소타의 ‘슈베르트 클럽 소사이어티 주최 스칼라십 피아노 콩쿠르’, 사우스 다코타의 ‘얼 리 피아노 쿵쿠르’에서 우승한 경력을 갖고 있다.
교향악단이 연주할 ‘한마당’은 경상도 민요 ‘옹헤야’를 바탕으로 한 현대 재즈 음악. 이 곡의 작곡가인 김은경씨는 서울 음대를 졸업, 맨하탄 음대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 현재 현대 음악 앙상블 ‘사운드 클락’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고 브루클린·퀸즈 콘서버토리에서 음악을 지도하고 있다. 문의: 201-888-4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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