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10년전 전과로 추방 재판에 부쳐진 한인 영주권자 안갑순(미국명 갑순 하우스)씨의 구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약혼자 웨인 센타바씨가 서명운동, 편지 보내기, 가두시위 등 한인사회의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센타바씨는 28일 "미국에 합법체류하는 외국인을 이민국(INS)이 구금하자 주변에서 아무런 도움을 제공하지 못하는 무력함과 이에 따른 안타까움은 겪어보지 않는 사람은 모른다.
이민국이 20년간 미국에서 뿌리를 내리고 사는 사람을 추방시키겠다며 보석도 허용하지 않고 20일간 구금한 것은 비단 갑순씨만의 일이 아니다. 이는 미국 시민권자가 아닌 모든 이민자들에게도 해당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의 부당함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져야 한다"고 호소했다.
센타바씨는 이어 "갑순씨가 구금됐을 당시, 내가 미국 시민권자로서 약혼녀가 구금된 장소를 알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자 이민국 관리는 ‘이민문제에 대해서는 당신에게 아무런 권한이 주어져 있지 않다’고 거절했다. 이는 뭔가 크게 잘못된 것이다. 우리는 미국의 보안을 내세워 헌법에 주어진 자유와 기본인권을 무시하고 있는 이민국의 부당성에 대해 서명운동, 편지 보내기, 가두시위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며 안씨 구명운동(201-461-3610)에 한인사회의 도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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