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노인회(회장 정효순)가 한국전 참전 용사들을 초청해 한국식 오찬을 함께 하고 이들을 위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브루클린 노인회는 27일 벤슨허스트 소재 노인정에서 한국전 참전 용사 35명을 초청, 한국 음식과 함께 여흥을 제공했다. 정효순 회장은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모든 한국전 참전 용사를 초청하고 싶었지만 형편상 35명밖에 모시지 못해 무척 아쉽다"며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이 같은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120여명의 회원이 활동중인 브루클린 노인회는 외부의 지원이 거의 없는 가운데 자체 회비와 회원 자녀들의 후원금으로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브루클린 지역 6.25 참전용사회의 도날드 펠드맨 회장은 "한인 노인들이 보여준 정성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한국전쟁에 참전해 자유를 수호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에게도 큰 기쁨"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서울플라자와 이시준 전 브루클린 골프협회장 등이 참석해 음식과 과일 등을 제공했으며 임형빈 뉴욕한인노인상조회장이 특별 참석, 참전 용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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