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교육국 발표, 75.9% 저소득층 불구 영어.수학 월등
소득수준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학생들의 성적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왔다.
뉴욕주 교육국이 28일 발표한 공립학교 교육평가서(School Report 0Cards)에 따르면 뉴욕시 일원의 아시안 초, 중학생 75.9%가 저소득층으로 분류되고 있으나 영어, 수학 성적은 백인과 비슷하거나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국이 발표한 이번 공립학교 교육평가서는 최초로 인종, 가계소득, 이민, 영어구사, 성별로 나누어 초, 중학생들의 성적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교육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초등학교 영어 경우 레벨 3, 4를 통과한 아시안 학생들이 65.1%나 돼 백인보다는 4.7%포인트 낮으나 흑인(36.6%), 히스패닉(35.4%), 미 인디언(23.4%) 등 다른 소수계 학생들보다 훨씬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또 수학 과목은 아시안 학생 80.5%가 레벨 3, 4를 통과해 백인 학생들(77.2%)을 누르고 최고의 시험 합격률을 보였다.
중학교 수학 과목은 백인학생 44.9%가 레벨 3, 4를 통과했으나 아시안 학생은 53.7%나 통과해 최고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영어 과목은 백인 학생들(55.6%) 보다 0.1%포인트 모자라는 합격률을 보였다.
공립학교 교육평가서와 관련, 리차드 밀즈 뉴욕주 교육국장은 “전반적으로 소수계 저소득층 초, 중학생들의 성적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왔다”며 “이러한 학생들이 높은 분포를 보이는 학군에 자격증 없는 교사 비율이 높고 교육 자료 및 교내시설도 충분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를 개선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밀즈 교육국장은 이와 관련 ▲교사충원 ▲저소득층, 소수계 학생들 위한 보충교습 및 프로그램 확대 ▲커뮤니티와 네트워킹 강화 ▲성적이 뒤떨어진 학군의 교내 시설 충원 등의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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