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상속은 사람들마다 당면한 고민거리 중 하나다. 유산배분에 따라 가정불화가 일어나기도 해 어떤 경우는 없는 것만도 못한 일이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법률, 재테크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가족들이 알아야 할 올바른 유산 상속 요령을 소개했다.
■자식들과 먼저 상의하라
처음부터 모두를 한 자리에 모아놓고 말하는 것보다 각각의 자녀들와 얘기를 하며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모가 말하지 않으면 물어라
부모에게 먼저 유산을 묻는다면 무례하게 비춰질 수도 있다. 하지만 자산관리 계획을 세우는데 필요하다고 설명해 부모의 이해를 구하는 것이 좋다.
■동등하게 나눠 줄 필요는 없다
공부를 많이 한 자식, 일찍 직업을 가진 자식 등 각각의 형편과 능력에 따라 배분을 고려해야 한다.
■후실에게 모든 것을 주지 마라
재혼한 사람의 경우 배우자에게 모든 것을 넘긴 뒤 상속을 배우자에게 맡기는 경우가 있다. 자녀가 어릴 경우 신탁 등을 활용하는 게 좋다.
■생전에 상속하려면 노후생활 자금은 빼고 줘라
부분증여를 통해 과다한 상속세의 일부를 절감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이 몇 살까지 살 것인지 충분히 고려, 여력이 있을 때 하라.
■상속집행인 선정에 신중해라
일반적으로 변호사와 친지를 복수 선정해 상속을 집행하게 한다. 그러나 상속집행인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소송으로 이어질 경우 자칫 변호사가 상속 재산의 대부분을 가져 갈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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