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증시 활기 투자문의 쇄도...랩.리츠 등 선호
한인 투자자들이 한국과 미국의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미국과 한국 증시가 활기를 띄면서 한인들의 투자 문의와 함께 실질적인 매매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는 아직 조심스럽고 안정성을 많이 찾는 편이라는 것이 증권 관계자들의 말이다. 특히 부동산이나 유틸리티, 헬스 관련 뮤추얼펀드에 관심이 높으며 특히 랩(Wrap)과 리츠(REITs)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랩은 투자신탁의 일종으로 전문 펀드매니저에게 자금을 맡겨 운영하며 최소 투자액이 5만~10만달러 정도이며 2~3%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리츠는 소액 자금으로 부동산 투자회사에 투자, 배당 형식으로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뮤추얼펀드와 비슷하다.
프루덴셜 파이낸셜 퀸즈지점의 민선기 지점장은 "한인들의 최근 투자 경향이 부동산에서 점차 주식시장쪽으로 옮겨지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올여름 이후 연방 금리가 다시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주식시장이 앞으로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이같은 추세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민 지점장은 그러나 "지난 1~2년간 주식 투자로 손해를 입은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뮤추얼펀드를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기술주와 같은 하이텍 분야의 주식이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투자를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인 투자자사이에서는 활황 조짐을 보이고 있는 한국 증시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뉴욕에 진출해있는 한국 증권회사들은 소매를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한인들은 개인 투자 차원에서 개별적으로 주식 매매를 하고 있다.
지난 18일 현재 한국의 종합주가지수는 6일째 상승, 870선에 바짝 다가서고 있으며 조만간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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