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교사회 학부모간담회 "지각.무단결석 잦아져"
컴퓨터 중독이 청소년들의 지각 및 무단 결석을 초래하는 가장 큰 원인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뉴욕한인교사회(회장 방욱혜)가 뉴욕시 교육국 후원으로 16일 후러싱 제일교회에서 개최한 학부모 강좌에서 박경신씨(J.H.S. 189 상담교사)와 신양식씨(P.S. 21 교사)가 발표한 상담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인 학생들의 컴퓨터 중독이 불규칙한 학교생활을 초래하는 가장 결정적인 원인이라는 것.
두 교사는 "지난 3개월간 플러싱, 베이사이드 지역에서 접수된 학생 상담조사 결과 컴퓨터 중독으로 학업을 게을리 한다고 밝힌 학생이 50%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특히 박경신씨는“밤을 새가며 컴퓨터 게임, 도박, 음란물, 채팅을 즐기는 학생들이 불규칙적인 생활패턴으로 지각을 하거나 무단 결석을 하게 된다”며 “학부모들이 나서서 학생들의 컴퓨터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출석일수 150일 중 10%에 해당하는 15회 이상을 결석할 경우 학년 진급이 불가능하며 출석일수가 모자라 중, 고교를 졸업하지 못하는 학생이 뉴욕 시에만 6%나 된다”고 지적했다.
상담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지각과 무단결석의 원인으로 컴퓨터 중독 외에 학습장애, 집단 따돌림, 가정문제 등의 원인도 제시됐다.
한편 이날 학부모 강좌에는 200여명의 한인 학부모들이 참여, 효과적인 읽기 방법, 새로운 교과과정, 시티와이드 및 스테이드 와이드 시험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개별 상담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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